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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

회사 안에서 이직하기 -더 좋은 부서로 이동하기 TIP

 

 

"사람 by 사람, 부서 by 부서"

 

회사는 회사 자체의 브랜드에서 오는 입지나 이미지와

개별 부서의 문화, 능력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지는 완전히 일치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처음 입사할 때는 회사의 네임벨류나 기업 이미지를 기준으로 회사를 평가한다.

그런데 3개월만 일해보면 조직의 온상을 느끼게 된다.

좋은 사람도 있고 이상한 사람도 분명이 있다. 물론 나에게 관심 없는 사람, 내가 관심 없는 사람도 많이 있다.

 

 

보통 회사 생활이 힘들 때는 크게 두 가지 이유이다.

1. 일이 물리적으로 너무 많거나

2. 사람에서 오는 스트레스 

 

 

 

우리는 회사가 너무 힘들 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이직을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업계에서 좋은 평판과 입지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면?

장점이 더 크고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 무작정 회사를 옮기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커리어는 어떤 방향으로든 더 발전하고 나아지는 것이 중요하다. 방향성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더 좋은 부서/ 직무로의 이동 기회가 있다면 이를 잡는 것이 좋은 열쇠가 될 수 있다.

 

 

 

 

 

Photo by Christina @ wocintechchat.com on Unsplash

 

 

 

 

부서이동은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공개적

삼성 등 일부 대기업에서는 아예 내부 job opening도 투명하게 공지되어 채용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외국계 회사들도 지사가 많은 큰 기업(ex. 구글, 콘티넨탈 등)은 공지가 올라오고 면접도 보는 등 구체적인 인사채용 절차가 있다. 내부에서 생긴 TO를 배치하기 위한 인사시스템이 있는 것이다.

 

알음알음

그런데 많은 기업들은 소위 알음알음 뒤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공지사항으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즉, 내부 인사배치에 대한 인사 절차는 따로 없고 부서장 등 보직자들이 의논하여 결정하는 경우이다.

 

 

 

이 글은 알음알음 인사이동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유용한 TIP입니다.

 

 

TIP 1. 평판(Reputation) 좋게 만들기 & 함께 일할 기회 만들기

 

일단, 이동하고 싶은 부서 사람과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 평판이라는 것이 있긴 하겠지만 직접적으로 해당 부서와 접점을 가지고,

좋은 인상을 직접적으로 남기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아예 같은 팀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면 전우애가 생기면서까지 같이 일을 해보지는 못하겠지만

협조가 필요할 때 마다 빠르고 정확하게 업무처리를 하는 기억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더 직접적으로 사수/부사수가 되어서 일을 하면서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물론 더 베스트입니다.

 

가고 싶은 부서의 주요 업무, 프로젝트 돌아가는 상황을 건너서라도 모니터링하고

알아가는 노력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그 일을 잘 하고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할때 배경지식이 필요하기 마련이니까요. 이 부분은 사실, 부서이동에 관심이 생기면 자연스레 습득 되기도 합니다. 관심이 있으니 자연스레 귀를 쫑긋하게 되고 내부 문서도 더 검색해보게 되는 것이지요.

 

 

TIP 2. 이동하고 싶은 부서의 부서장에게 이동 의사를 흘리기

 

사실 회사에서 무겁게 타부서 부서장을 만나서 그 부서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자신이 연이 닿는 믿을 만한 윗사람 중에(인사 배치에 힘이 있는) 친하고 믿을 수 있는 상사가 있다면

그 분에게 부서이동 의사를 전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큰 규모가 아닌 200명 이내 규모 회사는... 비밀이라는 것이 적습니다.

말을 하면 돌기 마련이죠. 

쉽게 말을 꺼내기는 어려운 이슈이기도 하나 부서이동의 의사가 있다면 부서이동 철 전에 보직자에게 자신의 의사를 흘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두면 부서이동 TO가 있다면 자신이 인사이동이 될만한 후보자에는 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중요한 것은 그간 자신의 평판과 업무 능력이 입니다.

타부서 부서장이 탐이 나는 인재여야 결국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평소 평판 관리, 업무 능률 관리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TIP 3. 인사는 공지사항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단정 지을 수 없다

 

인사가 만사이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엄청 체계적이거나 투명하게 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를 인정하고 경솔하게 행동하면 안됩니다.

설령, 자기가 이동하고 싶은 부서장이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했더라도 알 수 없는 변수로 인해서

부서이동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해당 부서에서 나가는 결원이 있어서 트레이드가 되어야 한다던지, 

혹은 현재 있는 부서의 부서장이 결사 반대를 한다던지 알 수 없는 변수가 뒤에서 일어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발령이 공지로 올라오기 전까지는 경솔하게 말을 하거나

흠이 잡히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먼저 들뜨거나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팁이지요.

 

 

 

 

 

Photo by Alesia Kazantceva on Unsplash

 

 

 

 

부서이동은 이직과 유사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최근 저는 부서이동을 했는데요. 출근 하는 길에 다시 설렘이 생겼습니다.

회사 내에서 메인으로 칭함받는 부서로 이동을 했는데

확실히 더 일을 잘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고, 업무가 더 합리적으로 진행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전 부서에 많이 있었던 무임승차자, 이상한 정치/눈치 싸움 (불필요한 경쟁) 등이 덜 있더라구요.

조직 구성원들 성향도 더 순해서 맘도 편해졌구요.

무엇보다 하는 업무/직무도 상상했던 것 보다 더 잘 맞아서 놀랐구요.

확실히 업무를 같이하는 사람도 바뀌고 직무도 바뀌니까 업무 권태기도 확 줄어들고요.

그런 측면에서 이직과 비슷하게 리프레쉬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마땅히 업계에서 현재 직장보다 더 좋은 기업이 없거나

혹은 이직이 뜻처럼 잘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부서이동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자신이 함께 일하는 상사/동료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또 누군가는 자신의 업무 환경을 스스로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혹시 당신이 정말 어렵고 불합리한 일을 회사에서 겪어서 힘이 들다면

혹은 업무 권태기로 매일의 보람이 없다면

새로운 파트의 일을 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일은 우리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매일의 작은 보람을 가져다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매일의 보람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멋진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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