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품은 주황
이하랑
가을이 왔나봅니다
길을 걷다가 옆을 둘러보니
주황 열매를 품은 잎사귀가 방긋하네요
가득 주렁주렁 매달린 열매들은
우리네 마음도 풍성하게 합니다
바람이 매섭고
삶의 무게가 무거워도
추수의 때가 온 다는 것은
희망을 전해줍니다
차가운 바람도
여름철 폭우와 장맛비도
가을의 추수를 막지는 못하였습니다
혹 아직 열매를 찾지 못했나요?
옆을 둘러보고 안을 둘러 보세요
사계절의 빛과 물이 일궤내고
잎들이 품어낸 보석은
이미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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